사랑하는 우리 오빠의 식당.

사실 이 블로그가 유명한 블로그도 아니고, 그저 취미를 나누고자 만든 블로그여서 이런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리는걸 꺼려했지만, 커오면서 늘 자랑스럽고 아빠처럼 내 마음에 나무로 지내어준 큰오빠의 가게를 늘 소개하고싶었다.
오빠 스스로 무엇이든 해내어온 멋진 내 오빠.
나도 그렇게 해내고싶었는데 한계에 부딪혀버렸던 스스로에게 굉장한 실망감과 절망이 오랜시간 나를 괴롭혔었다.
나에겐 롤모델이자 이상과도 같았던 나의 친오빠.

우리오빠는 내가 고등학생시절 호주로 유학을가서 오랜시간을 호주에서 공부하다 돌아왔다.
(나와 오빠의 나이차이가 굉장히 많이난다.)

길냥이들에게 맘마를 주며 지내는 우리오빠를 보면, 내가 비건활동을하며 동물보호운동을 했던게 생각나면서 떨어져있어도 형제는 닮는거구나 생각한다.

사실 게임에 빠지게된 계기도 내 오빠들의 영향이 크다.
파이어엠블렘은 내가 어린시절 큰오빠가 무척 자주했던 게임이었고, 나는 그걸 잊지않고 지냈다.
결국 다 큰 성인이되서 그 예전의 게임을 에뮬레이션을 통해 다시 접하고 이렇게 닌텐도를 다시 쥐고있는 것이다.

‘양식당 호두네’

오빠가 키우는 냥이들 중 첫아이의 이름이다.
둘째오빠는 동물을 좋아하지않지만 나와 큰오빠는 유난히 좋아하고 동물들이 오빠를 참 잘 따랐다.

사랑하는 나의 오빠.
이제 곧 내가 태어났을 무렵의 아빠 나이가 되어가는 나의 오빠..
내가 어릴 때 부터 몸이 약해서 자주 아프다보니 지금까지도 고생하는데 우리오빠들은 건강히 지내면 좋겠다.